[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최종 우승국이 잉글랜드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잉글랜드 대표팀. 2021.07.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크리스천 슈니트커 연구원은 이날 노트에서 자사의 분석 예측 모델을 적용한 결과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57.7%, 유로 2020 최종 우승할 가능성은 31.9%로 봤다.
스페인이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54.6%, 결승 우승 가능성은 24.6%로 점쳐졌다.
이탈리아의 경우 결승전 진출 가능성은 45%, 최종 우승 가능성은 22.4%로 나왔다.
덴마크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42.3%, 최종 우승은 21.1%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팀인 벨기에가 최종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탈리아가 8강전에서 2 대 1로 승리하면서 전망을 수정했다. 슈니트커 연구원은 "예측 모델과 다른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썼다.
골드만삭스는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준결승전에서 2 대 1로 승리하고,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경기 끝에 2 대 1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1980년 이후 6000개 정도의 축구 경기 데이터를 분석한 예측 모델를 갖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처음 해당 모델을 내놨을 때 어떤 예측도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은 코로나19 팬데믹에 1년 연기돼 지난 6월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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