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박수현 靑 소통수석 "윤석열, 선거에 대통령 끌어들이는 것 예의 아냐"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21:40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22: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짜 수산업자와 청와대 연관성 제기, 한 마디로 좀 어이 없다"
"인사 부실검증 논란, 존안자료 작성도 못하게 했고 활용도 안해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은 왜 이 지사 발언에 대해 침묵하느냐'고 언급한 것과 관련, "국민을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통령을 선거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대통령은 오늘도 두 번이나 말씀하셨는데 이제 정치의 계절이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여기에 휩쓸리지 말고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면서 방역과 민생 등 현안 이런 문제를 잘 챙겨나가는 데 집중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2021.05.28 nevermind@newspim.com

그는 '윤석열·최재형, 둘 다 문재인 정부 출신의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데, 청와대가 윤 전 총장 출마할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최 전 원장이 사표를 내니까 상당히 비판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두 기관 다 중립성과 독립성을 생명처럼 하고 있는 곳 아닌가. 그런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역대 감사원장의 역사를 보면, 국무총리를 하기 위해 중간에 그만뒀다거나 정권 교체돼 그만뒀다거나 이런 두 사례가 있는데, 최초로 본인이 정치를 할 의사 비치면서 본인 스스로, 보장된 임기를 그만둔 최초의 사례"라며 "그러나 윤석열 전 총장은 그 당시 임기를 채우지 않고 그만두기는 했으나 본인이 정치하겠다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은 상황의 차이는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가짜 수산업자와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 "한마디로 좀 어이가 없다"며 "어쨌든 이 문제 관해 야당에서도 대통령과의 관계, 청와대와의 관계 지적하신 분이 계시던데 2017년 12월 30일에 2018년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을 받은 건 맞는데 당시 사면된 분이 165만 명입니다. 그러면 165만 명이 전부 다 대통령 청와대와 관계있다는 말 아니겠나. 너무 무리한 비약"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 혹시 이 인사와 친분이 있는 청와대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해봤나'라는 질문에 "그건 아직 밝혀진 게 없으니 모르겠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전형적으로 이 사람이 보이는 행태가 전형적 사기의 행태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의 편지도 위조한 거 아닌가. 그리고 인맥을 과시하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 중 누가 선물 하나 받았다, 안 받았다는 이런 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정확하게 특별사면 관련한 문제는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이 문제가 어떤 한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고 전체적인 어떤 시스템의 문제이고 공동의 책임이라는,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런데 과거의 청와대 검증은 소위 국정원, 경찰 등 권력기관이 갖고 있는 존안자료라는 게 있다. 남 뒷조사도 하고 그런 것 아니겠나.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하면서 그런 존안자료 작성도 못하게 했고, 활용하지 않지 않나"라고 과거 정부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아주 제한된 시스템을 갖고 검증하다보니 청와대가 계속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 아마 이것은 지금 야당이 정권교체가 돼 집권을 하더라도 이것은 똑같을 것"이라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청와대 검증이 완결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다음에 언론이 또 검증을 하지 않나. 그리고 국무위원 같은 경우 국회 청문회가 검증하지 않나. 그래서 청와대 3분의 1, 언론 3분의 1, 국회 3분의 1 이렇게 우리는 모두 하나의 인사 동맹이라고 봐야 된다"고 청와대, 언론, 국회의 검증 모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책임론에 대해서는 "지금 더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저희가 내홍을 겪고 있고, 다만 이 문제를 저희가 이렇게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성찰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기소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지만 정해진 절차대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