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자 24명…5개 자치구와 영업제한시간 논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확정하고 발표만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5개 자치구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강화된 1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 조치는 ▲8인 이내 모임 ▲결혼 및 장례를 제외한 모든 행사·모임·집회는 100인 미만 ▲종교시설의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모든 시설 수용인원·면적은 2단계 수칙 적용 등이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만 없고 사실상 2단계에 따르는 조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토요일 기준 첫 700명대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43명이 늘어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2021.07.04 mironj19@newspim.com |
하지만 교회와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4명에 달하자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하면서 인구 10만명 당 1명 이상의 확진자가 주간 평균 3일 이상 기준을 초과할 경우 2단계를 적용하도록 했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는 145만7000여명이다.
시는 현재 5개 자치구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1시 또는 자정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영업시간 제한은 결정했고 밤 11시~다음날 오전 5시 또는 자정~오전 5시 두 가지를 놓고 조율 중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뜻한다.
1단계 적용 기간을 오는 14일까지로 정했지만 자치구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2단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생 등 33명이 확진된 대전체육고등학교 집단감염은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대전체고 지표환자(대전 2668번)와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한 학생을 매개로 감염이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학생이 주소지인 경기도 안양 집을 방문했는데 학생의 어머니, 형, 이모 등도 감염됐다.
안양 가족들이 먼저 확진된 뒤 학생을 매개로 대전체고 학생 등으로 감염이 전파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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