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시줏돈 31차례 1800만원 훔친 일당 3명 구속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1:23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1:23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사찰 신도를 가장해 불공을 드리는 척하면서 상습적으로 불전함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A(30대) 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주경찰서 전경 2021.07.05 news_ok@newspim.com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2시 45분께 진주시 한 사찰 대웅전에서 현금 400만원이 든 불전함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경북, 경기, 강원 등의 사찰에 침입해 총 31회에 걸쳐 현금 등 18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이 이용한 차량 차량을 추적해 지난달 30일 통영 관광지에 차량을 발견하고 2명을 검거했다. 나머지 1명은 지난 1일 충남 서산에 붙잡았다.

A씨 등 3명 모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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