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보고타'를 촬영 중이던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2일 "지난 6월 30일, 송중기의 주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배우 송중기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소속사에 따르면 송중기는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송중기가 출연 중이던 영화 '보고타'의 촬영도 중단됐다. '보고타' 측은 "해당 배우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관계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영화 '보고타'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보고타'는 작년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인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6월 21일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으나 출연 배우의 자가격리로 한 차례 더 중단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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