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 회장 겸 일본 최대의 경제단체 게이단렌(経団連) 회장을 역임했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씨가 7월 1일 향년 7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림프종 재발로 투병 중에 있었다.
그는 1970년 도쿄대 공학부 졸업 후 히타치에 입사했으며, 철도 운행관리 시스템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 경험도 풍부해 1998년 히타치유럽 사장을 시작으로 국제사업부문장과 북미 총대표를 지냈다.
2008년 히타치가 7873억엔(약 8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이 악화됐던 당시 본사로 복귀해 경영 재건에 힘썼다.
2010년 사장에 취임, 2014년부터 회장을 맡으며 IT와 인프라 사업을 축으로 실적 회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18년 게이단렌 회장에 취임했다.
2019년 림프종 치료 뒤 일선에 복귀했지만 그 후에도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 6월 게이단렌 회장을 중도 사퇴했다.
현재 게이단렌 회장은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스미토모(住友)화학 회장이 맡고 있다. 히타치 회장에는 코지마 케이지(小島啓二)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게이단렌(経団連) 회장. 2019.11.12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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