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등 농가 일손부족으로 수확을 하지못하고 방치한 채 애를 태우던 경주 감포읍의 복숭아농가가 월성원자력본부 봉사대의 도움으로 애써 가꾼 농작물을 거두게 됐다.
1일 월성원전본부에 따르면 본부 봉사대는 전날 동경주 감포읍 소재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등 일손부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경주 감포지역 농가에서 농작물 수확 봉사활동에 나선 월성원전본부 봉사대.[사진=월성원전본부] 2021.07.01 nulcheon@newspim.com |
동경주 지역 농가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로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한 상태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수확 인력 수급까지 어려워지면서 애써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월성원전본부는 이날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복숭아 등 농산물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월성원전본부는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수확한 복숭아는 당도가 좋아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명품인데도 최근 농장주의 코로나 확진과 일가족 격리로 수확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포읍 최학렬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으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월성본부가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지역 농가가 가장 힘든 시기에 팔 걷고 나서준 월성본부가 곁에 있어 든든하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월성본부 직원들이 땀 흘려 농산물 수확 봉사활동에 나서 코로나 블루가 조금은 해소됐을 것 같다"며 "코로나 확진 주민들의 빠른 쾌유와 빠른 일상 복귀와 함께 월성본부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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