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연세대 732명·고대 684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3명은 특수목적고(특목고)나 영재학교 출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선발 비중 확대 등 대입 체제에 변화가 있었지만, 이른바 '상위권' 대학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수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30일 입시전문 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학년도 대입 선발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을 가장 많이 선발한 대학은 서울대(95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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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입학생 3406명 중 27.8%가 특목고·영재학교 출신이었다. 서울에 있는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가 732명(16.5%), 고려대가 684명(15.0%)이었다.
이어 이화여대가 585명(14.7%), 경희대가 547명(9.4%), 중앙대가 488명(12.1%), 한양대가 478명(13.3%) 등이었다.
특목고·영재학교 출신을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 산정하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75%로 가장 높았다. 해당 학교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은 535명이었다.
한편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 산업대 등을 기준으로 총 입학자(33만6265명) 대비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자는 1만5482명(4.6%)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대입은 전년도보다 정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고,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수 및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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