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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 野 대선주자 등판에…與 맹비난 "연성 쿠데타"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5:46

정세균 "현직에 있다가 정치 직행"
이광재 "임명권자 등에 칼 꽂는 기회주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감사원장 등의 등판이 가까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맹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선주자들은 최 원장의 야권 대선출마에 대해 '연성 쿠데타'라고 질타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이나 정치와 거리가 먼 자리인데 현직에 있다가 정치로 직행하는 것을 국민들게서 어떻게 바라볼지, 그 점은 저도 국민 시선과 같은 생각"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시작도 하기 전에 x파일 같은 논란이 생기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의혹이 많은데 아직 검증이 안 된 이유가 아닐까. 논란이 많이 생기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도 별로 그렇게 달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2021.06.28 yooksa@newspim.com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권력기관 수장들의 연성 쿠데타를 심판해야 할 때"라며 "임명권자 등에 칼을 꽂는 기회주의자 윤석열·최재형은 호가호위의 '반사체'에 불과하다"고 맹공격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기관의 수장을 맡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은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며 "공직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성스러운 커리어이지, 정치 야욕을 위한 스펙 한 줄이 절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핵심인 검찰과 감사원의 수장들이 호랑이가 된양 정치판을 기웃거린다고 하니 그간의 순수성과 직업 윤리가 의심된다"며 "탱크만 동원하지 않았지, 반 세기 전 군사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도 "감사원장에 의해 감사원의 가치가 더렵혀진 흑역사의 날"이라며 "최 원장의 이와 같은 행보는 그동안 독립성이 보장되는 헌법 기구인 감사원을 자기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는 사실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자기 고백, 위헌 고백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강 최고위원은 "그간 최 원장은 감사원장의 직분을 잊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편승해왔다"며 "국민이 선출한 정당한 권력을 부정하면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훼손하는 작태를 이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라는 알량한 환영에 취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땅에 내팽개친 최 원장은 자신의 행태가 행정부의 직무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감사원 직원 모두와 헌법에 대한 모욕임을 똑똑히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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