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5일째 연락이 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실종된 김휘성군을 찾는다는 내용의 전단지. [사진=분따맘카페 캡쳐] 2021.06.26 observer0021@newspim.com |
26일 분당경찰서와 지역 SNS에 따르면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학교를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김 군은 핸드폰을 학교에 두고 하교한 뒤 오후 5시 20분쯤 분당 서현역 근처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오후 5시 30분쯤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을 통해 맞은편 육교아래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것을 육교엘리베이터 CCTV로 확인했으나 그 뒤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실종된 김휘성 군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분따맘카페 캡쳐]2021.06.26 observer0021@newspim.com |
김군은 당시 현금 5만원과 티머니 카드, 아버지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버스나 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군은 서현고등학교 교복에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체육복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을 갈아 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체육복을 입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김 군을 찾기위해 실종전담 형사들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지역커뮤니티 카페등에 김휘성군을 찾는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서점 들렀다 집에 오겠다는 연락 뒤로 아무런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 그날 자정 바로 신고 접수를 했다며 평소 김 군의 행실이나 교우관계를 확인해봐도 전혀 가출하려던 계획이나 그 어떠한 검색기록도 없다 보니 가족들은 애태우며 하루빨리 김 군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록했다.
김 군의 부모는 "제발 나쁜생각을 품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져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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