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알펜시아 리조트가 24일 KH 강원개발주식회사에 7100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사진=강원도개발공사]2020.07.01 grsoon815@newspim.com |
이에 도는 낙찰 결과를 바탕으로 본실사와 함께 계약협상을 병행해 늦어도 내달 23일 까지는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매각은 지난 2020년 10월 1차 공개경쟁 매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네 번의 공개경쟁입찰과 두 번의 수의계약이 모두 유찰됐으나 지난 5월 3일 다섯 번째의 공개경쟁매각 끝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이번 공개매각 협약에는 강원도와 KH 강원개발, 강원도개발공사는 최종 계약까지 신속한 계약이행과 기존의 알펜시아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정화의 노력과 KH 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안 사항의 이행, 인허가 지원 등 포함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는 조성 당시 채무(최초 1조 189억원)로 인하여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매각이 최종 낙찰됨에 따라 알펜시아 양도‧양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알펜시아 리조트 본실사‧본계약 등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강원도 승인 등 내부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며 신속하게 채권‧채무를 확정해 매각완료 즉시 최대한 부채를 상환해 새로운 사업여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 자체의 사업과 조직을 전면 재검토 해 제2의 창업수준의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단지개발, 공공주택건설 및 신규 수익사업 발굴 등 공사 본연의 업무에 전념과 현재 알펜시아 임직원의 고용승계와 신분보장에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민과 국민여러분께 알펜시아 매각이 성사되었음을 보고해 드려서 매우 기쁘고 특히 강원도 대표 리조트인 알펜시아에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은 KH 강원개발주식회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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