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충북지부는 21일 충북 청주 A학교 조리노동자 5명의 암 발생과 관련 충북교육청에 도내 급식실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학비노조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한 학교의 급식실에서 유방암 3명, 위암 1명, 폐암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은 조리실 공기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암물질인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 충북지부 노조원들이 14일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집단 암발병 진상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그러면서 "5명의 암환자가 발생한 것은 개인 병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직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학비노조는 "그동안 진상규명과 대책을 촉구했지만 충북교육청은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학교 정밀역학조사와 해당 학교 근무 중인 노동자의 정밀건강검진, 도내 급식실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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