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한 재개발 지역에서 주민 한명이 철거에 반대하며 가스통을 틀어놓고 인화성 물질을 뿌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재개발 예정지인 부산 남구 신정번영로 일원[사진=부산경찰청] 2021.06.21 ndh4000@newspim.com |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54분께 남구 신정번영로 한 식당 앞에서 지역 주민 A(60대)씨가 가스통을 틀어 놓고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폭죽과 라이터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의 경력을 급파하고 만약 사태에 대비해 소방 구급차 지원도 요청했다.
식당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이날 재개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너를 뿌리면 철거반 진입을 막았다.
철거반은 이날 미이주 가구 20가구 중 1개 가구를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A씨의 소동으로 철거공사는 중지됐다.
경찰은 경력을 철수하는 한편 A씨 식당에 가스 등 위험물을 차단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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