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된 의료기관 입원 환자의 직간접인 접촉자만 304명에 달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7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034명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확진자 중 입원 150명, 퇴원 4867명, 사망 17명이다.
진주시 선별진료소[사진=진주시] 2020.12.17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진주시 4명, 창원시 2명, 양산시 2명, 거창군 2명, 김해시 1명이다.
진주 확진자는 경남 5032번~5035번까지 4명이며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진주시 방역당국에서는 전날 증상발현으로 확진된 경남 5023번이 진주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로 확인했다. 해당 의료기관 직원 143명과 보호자‧간병인 62명, 환자 99명 등 총 30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3명과 보호자 1명(경남 5032~5035번)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나머지 273명은 검사결과 음성이고, 2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방역 소독 후 이날 외래 진료 중단 및 입원 환자의 층간 이동을 금지했다. 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에서는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5028번, 5036번 등 2명이다.
경남 5028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지인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5036번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양산 확진자는 경남 5031번, 5037번 등 2명이다. 경남 5031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5037번은 해외 입국자이다.
거창 확진자는 경남 5029번, 5030번 등 2명은 경남 502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5027번은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