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올해 2월부터 100일간 시청 각 실과소와 읍면동 79개 부서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를 실시한 결과, 생활쓰레기를 26.8%를 감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쓰레기 배출량이 4469kg에서 100일이 지난 5월에는 3268kg를 기록해 1201kg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1.06.18 wh7112@newspim.com |
시는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 시행에 따라 각 실과소·읍면동에서는 책임자를 지정해 담당자 실명을 스티커에 기재해 부착 후 종량제봉투를 배출하고 이를 자원순환리더 활동가들이 매월 수시로 점검해 계도 활동을 벌였다.
100일간의 실천 결과 각 부서 실명제 스티커 부착 및 책임자 지정률은 100%를 기록했고, 분리배출함의 경우 캔·플라스틱·종이·유리병 등 4종에서 7종 이상을 설치해 혼합배출률은 시행 초기 31.6%에서 6.4%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NO플라스틱 공간 조성을 추진해 청내 테이크아웃컵 반입과 일회용컵 사용은 줄었고, 개인컵·텀블러 사용률은 99.7%를 나타냈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와 NO플라스틱 운동을 하반기에 소방서·교육청 등 유관기관으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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