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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 '라방′ 불꽃 경쟁, 한샘 vs 리바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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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모바일 방송으로 제품 홍보, 판매·배송까지 '일사천리'
'라방' 도입 6개월, 3040 직장인·주부 입소문 '폭발'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지난 4월 13일 오후 7시. 한샘이 자체 제작한 '샘 라이브' 방송 시작 전부터 500여명의 시청자가 대기방으로 들어왔다. "whxxx 님 외 2명이 입장했습니다", "gixxxx님 외 7명이 입장했습니다", "하트xx님 외 8명이 입장했습니다" 등 대화창 메시지가 쏟아진다.

'샘 라이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용산 아이파크몰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 콘셉트는 신혼부부, 3인 가족을 위한 실내 리모델링 솔루션이다. 소규모 주택을 산뜻한 색상의 각종 인테리어 소품, 가구로 장식한 대형 쇼룸들을 돌며 제품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인테리어, 가구전문업체 한샘의 '샘 라이브' 4월 30일 방송 모습 [사진=한샘] 2021.06.11 photo@newspim.com

방송 호스트와 매장 직원의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모바일 채팅창에 불이 나기 시작한다. "전체 리뉴얼만 문의되는 건가요?", "빠른 견적 부탁, 바로 연락주세요 010-65xx-xxxx", "충북 청주 사는데 상담 되나요"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줄줄이 질문을 쏟아낸다.

한샘몰측이 즉각적으로 답변을 내놓는다. "전체 리모델링만 아니라 부분도 가능해요", "오른쪽 하단 구매 페이지에 상담예약 남겨주세요", "광주 서구, 충북 청주 얼마든 가능해요", "매장 방문 시 방송 출연 디자이너 직접 뵐 수 있어요~" 이날 동시접속자는 3200명으로 주문건수는 첫 방송이 진행된 2월보다 100% 이상 늘었다고 한다.

◆모바일로 실시간 소통·구매 '라방' 경쟁 불꽃

이번엔 현대리바트의 '리바트 라이브' 방송. 지난 3월 30일 방송은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다, 장시간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국적 디자인 패턴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등 내용이다. 이날 리바트측이 제시한 상품은 '가드니아 주방&수납장' 7종 세트.

제품을 직접 개발한 이재화 홈테리어 개발팀장과 쇼호스트 '리라언니'가 힘줘서 강조한다. "여러분 이 수납장 패턴은 '라탄'입니다. 라탄. 핸드메이드로 직물처럼 만든 건데 '한땀 한땀' 디테일이 살아있죠?", "여러분 지금 역대급 '영끌' 방송입니다. 혜택 너무 많이 드리고 있어요!" 

[서울=뉴스핌] 현대리바트 라이브커머스 채널 '리바트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photo@newspim.com

주방 무료철거 지원과 LED 조명등을 같이 제공하고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는 이날 방송에서 1시간 동안 1억원어치 제품이 팔렸다. 웬만한 시내 매장은 따라오기 힘든 판매 실적인데, 리바트 라이브 최근 반년 사이 방송 중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한다.

13일 인테리어와 가구업계 등에 따르면 '라방' 즉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둘러싼 경쟁이 불꽃을 튀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난해 연말부터 업계가 새로 주목하기 시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각 사마다 온라인몰 자체 판매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과 더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 가구사가 자체 제작한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주문과 배송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 모바일 라이브 채널의 확대에 인테리어 가구 업계가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인테리어, 가구업계 내 '라방' 최강자는 단연 업계 1, 2위 한샘과 현대리바트다. 먼저 라방에 눈을 돌린 쪽은 리바트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리바트는 국내 인테리어, 가구 업계에서 가장 먼저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20회차가 진행된 가운데 평균 3000여명이 동시 접속하는 상황이다.

지난 1월 19일의 경우 어린이 가구, 자녀방 리모델링 특선 방송 당시 9086명으로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최근 5주 동안 동시접속 시청자는 평균 6500명까지 확대됐다고 한다. 인테리어 가구 주소비층인 3040 직장인, 주부들은 물론 50대 이상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속속 모여든다는 것이다.

한샘의 경우 지난 2월 샘 라이브 1회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회차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8일 매트리스 특선 편에선 1900명의 접속자가 시청했다. 라이브 방송은 각 업체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한샘은 전국 17개 종합전시관 디자인파크를 투어하는 방식이다. 전문 호스트들과 한샘 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와 제품군을 소개한다.

리바트의 경우 자체 신상 브랜드 소개에 집중하며 지난해 10월부터 론칭한 '내일 배송' 서비스로 시청자가 방송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경쟁업체들 중에선 이케아가 지난해 연말 '이케아 라이브'를 론칭, 매장 직원 및 개발자들이 직접 방송을 주도한다. 에넥스도 비슷한 시기 자체 방송으로 주방가구, 붙박이장, 식탁 등 주력 제품의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한샘 실적추이 2021.06.11 mysun@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현대리바트 실적추이 2021.06.11 mysun@newspim.com

◆코로나19 영향에 대세는 '모바일'

인테리어, 가구업계가 라이브 방송에 뛰어든 데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이들 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초만 해도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대유행이 길어지고 실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인테리어 및 각종 가구, 장식 소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됐다.

한샘, 현대리바트 모두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불린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7% 증가한 2조675억원,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931억원이다. 현대리바트 매출액은 지난해 1조3846억원으로 11.8%,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지난해 성장세에서 주된 역할을 한 부문이 온라인 판매라는 게 이 업체들 설명이다.

모바일 채널은 무엇보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실시간 소통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 업체들 입장에서 직접 기획한 1시간가량 생방송 콘텐츠로 자유롭게 자체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방송을 보며 채팅창을 통해 제품, 프로모션, 배송·설치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궁금한 대목을 서비스 운영자와 편리하게 묻고 답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생활용품, 가구, 각종 소품과 인테리어 자재까지 제품군이 매우 다양한데 홈쇼핑 같은 채널들은 시간상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이들 종류, 특징을 전달하기 어렵다"며 "라이브 방송에선 그런 제약이 없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데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최창헌 온라인팀장은 "이미지와 설명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홈퍼니싱 제품들의 복잡한 기능, 세부 디자인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쇼핑 편의를 도울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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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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