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평가서 사업외 요소 배제…창업 원년으로 새롭게 도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7년 만에 옐로모바일 계열에서 완전 분리된다.
FSN은 지난 15일 기존 옐로디지털마케팅에서 제이투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이투비는 옐로모바일 계열 분리를 목적으로 FSN 현 경영진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법인이다. FSN 창업주 신창균 카울리 대표와 FSN 자회사 부스터즈 서정교 대표가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제이투비의 FSN 보유 지분율은 20.86%다.
[로고=퓨쳐스트림네트웍스] |
앞서 FSN은 지난 15일 소집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서정교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서정교 대표의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제이투비 측은 과반 이상의 FSN 사내이사를 보유,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와 함께 옐로모바일 계열사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다.
신창균 카울리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현 경영진과 우호주주들이 뜻을 모아 계열 분리에 필요한 근거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로 FSN은 완전히 독립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최근 수년간 FSN이 일궈낸 전반의 사업 역량들이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FSN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석 FSN 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정교 이사와 FSN이 더 빠르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업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독립경영체제는 한층 더 견고히 해 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FSN은 이번 계열 분리와 함께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가 마련된 만큼, 최우선적으로 그간 모회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평가절하됐던 시장의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애드테크 기반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해외사업, 플랫폼, 블록체인, 브랜드&커머스 신사업 등 기존의 견실한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성장동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등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