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코로나19 위협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여야 협의를 통한 다대소각장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서부산권 문화관광 발전의 핵심 앵커 시설로 조성해 다대포가 부산 관광 미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5일 오후 조경태 국회의원(맨 오른쪽)과 김태석 사하구청장(오른쪽 세 번째)과 다대소각장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6.15 ndh4000@newspim.com |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조경태 국회의원 및 김태석 사하구청장 등과 함께 2013년 가동 중지된 이후 방치되어온 다대소각장 부지를 둘러보며 "다대소각장 개발모델을 중심으로 '광범한 의견수렴–집중논의–과감한 결단–신속 집행'이라는 박형준표 정책추진시스템을 모든 장기 표류 중인 현안에 적용해 신속하게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시장은 장기 표류사업 중 하나인 다대소각장 개발 사업에 대해 제1호 정책 결정 사항으로 확정하고 개발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다대소각장 부지개발은 우선 소각장 핵심 구조와 설비 등 독창적 공간 형태를 최대한 살려 교육과 문화, 관광콘텐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일부를 리모델링한다.
활용도가 낮은 지원시설 부분과 건물 주변 빈 공간은 세계적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해 서부산권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버브릿지, 아미산전망대와 연결하는 데크 조성 등을 통해 가족 갯벌 체험, 해양 레저활동, 몰운대 탐방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추진에 있어 다양한 민간 제안 수용을 통해 서부산 관광명소 창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부산관광공사의 참여방안도 함께 검토해 공공성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중에 각계 전문가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8월까지 사업 시행 방식 확정, 11월까지 사업설명회와 사업자 공모 사전절차를 마친 후 12월에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행해 내년에는 사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