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안동생강 제품 이미지[사진=안동시] 2021.06.14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안동농협에서 식약청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허가받아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출시했다.
원재료인 생강은 안동농협이 지역 농가와 직접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계약재배했다.
생강 한약재 규격품은 안동농협이 2010년부터 운영하는 한약재유통센터를 통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안동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39.5%(지난해 생산량 6300t)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강 주산지로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자라 뿌리가 굵고 섬유질이 적다.
또 향이 깊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고품질 생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강은 식자재 외에도 한약재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한약재 규격품으로 유통되는 양은 미미한 실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으로 우수 한약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동농협의 생강 한약재 규격품 생산은 GMP 인증마크가 부착된 의약품용 생강 사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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