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3대 주력품목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반도체 수출이 대한민국 경제를 또다시 견인하고 있다. 30개월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5월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수출액 규모 역시 역대 5월 중 2위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77억3000만달러, 수입은 105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6.1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또 역대 5월 수출액 가운데 2위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역대 5월 수출액을 보면, 2018년 185억달러로 가장 높은 규모였고 2017년에도 154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일평균 수출은 8억5000만달러(21.0일)로 6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월(21.5일) 대비 30.5%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CT 3대 주력 품목도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국 수출에서는 중국(홍콩포함, 19.3%↑), 베트남(39.3%↑), 미국(30.5%↑), 유럽연합(34.4%↑), 일본(12.9%↑) 등 대부분 증가한 모습이다.
[성남=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기관-수요기업 간 MOU 및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1.06.01 dlsgur9757@newspim.com |
ICT 수입 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17.7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7억2000만달러, 20.6%↑), 컴퓨터·주변기기(13억8000만달러, 20.1%↑)분야 수입이 늘었다. 휴대폰(6억1000만달러, △23.8%), 디스플레이(2억9000만달러, △7.6%)분야 수입은 줄었다.
주요국 수입을 보면, 대만(13억9000만달러, 40.9%↑), 일본(8얼5000만달러, 40.7%↑), 미국(7억6000만달러, 24.7%↑), 유럽연합(5억5000만달러, 22.4%↑)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홍콩포함, 37억달러, △12.1%), 베트남(8억8000만달러, △1.1%)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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