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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준석 대표, 탄핵의 강 넘고 합리적 보수 전환점 되길"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2:11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2:29

宋 "부산 콩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인 사회 만들자"
정의당 "능력주의 경쟁은 시민 삶의 공간 아닌 정치에서만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향해 "최연소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진영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가는 여야 관계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부산에서의 콩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이 되는 사회를 만들자.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가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11 leehs@newspim.com

정의당은 이준석 대표 당선에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한편, 이 대표가 강조해온 '능력주의'에 대해 경계를 표하기도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양당 진영정치의 적대적 공생이 아닌 새로운 보수로의 혁신과 역동성을 기대한다"며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내는 국회, 다원성이 보장되는 국회로 만들 수 있는 민주적인 정당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능력주의 경쟁'은 시민들의 삶의 공간이 아니라 정치의 공간에서 벌어져야 한다. 불평등과 차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으로 갈 것인지, 함께사는 '평등을 향한 공존'으로 갈 것인지, 앞으로 정치의 공간에서 치열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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