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올림픽 출천권을 가진 선수 80% 이상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마스크 쓴 일본 도쿄 시민이 올림픽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뒤비 올림픽 경기 집행국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며칠 전에 백신을 접종 받은 선수 비중이 74%라고 발표했는데 현재는 이 수준을 훨씬 넘었다"며 약 1만900명의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 중 80% 이상이 접종받았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선수들을 연락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모든 개인에 연락이 취해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일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일본은 4차 유행을 겪고 있어 올림픽 개최에 대한 현지 여론이 좋지 않다. 최소 한 차례 백신 주사를 맞은 일본 국민도 11%에 그치고 있는 상황.
도쿄 올림픽 주최 측은 선수들과 일부 언론인들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방문객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고, 위치추적기(GPS)를 통해 입국하고 14일 동안 올림픽 선수 및 관계자들을 감시할 예정이다.
도쿄와 일부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는 오는 20일에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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