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오는 10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권 정비법) 시행을 앞두고 마한사 복원의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 공동추진을 위해 관계 자치단체들과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국립나주박물관 대강당에서 '2021년 영산강유역 마한 역사문화권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나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역사문화권 정비법 시행에 따른 마한역사문화권의 연구·조사, 발굴·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적 공유와 협력 자리로 마련됐다.
![]() |
나주시, '2021년 영산강유역 마한 역사문화권 현황과 활용' 학술대회 개최 [사진=나주시] 2021.06.09 ej7648@newspim.com |
문화재청 기본계획수립에 중요한 마한문화권 자치단체의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타 문화권과의 비교우위, 차별화를 통한 마한역사문화권 체계적 정비 및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나주·목포시, 담양·장성·화순·영암·영광·함평·무안·해남군의 학예연구사와 주제 발표자 등이 참석해 각 시·군별 문화유산 연구조사 및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마한의 문제는 우리 역사의 뿌리이자 시대정신의 구현이고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자치단체들과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마한사 복원이 차기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나주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보물(제2125호) 지정을 계기로 '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 '마한유적 사적지정', '동강 월양리 구양 고분 발굴 조사, '마한다큐멘터리 제작' 등 마한사 복원과 역사문화도시지정을 위한 정책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