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7년 출시 후 4년만
고액자산가 가입 증가세 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대표적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에이블 어카운트(KB able Account)'가 잔고 6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 후 4년여만이다.
올해는 특히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HNW(고액 자산가) 대상 'KB able Account H'의 가입 증가세가 컸다.
[로고=KB증권] |
이니셜 H는 HNW(고액 자산가)를 위한 Wrap서비스를 의미하는데, 차별화된 고액 개인 자산가들에게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지난 해 출범한 이후, 최근에는 개인 VIP고객을 필두로 대학기금, 중소법인 등으로 서비스 제공을 차츰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형 기금 운용의 노하우를 그대로 복제해 운용하는 것이 그 특징이며 최근에는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춰 최소가입금액을 10억원으로 인하했다.
구체적으로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Absolute형(절대수익추구형)과 시장 대비 변동성을 축소하며 시장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는 Active형(시장지수 추종형) 두 가지 기본 상품이 토대다.
최근 가입이 증가하며 잔고가 2500억원에 달하는 등 시장 대비 준수한 수익률로 신뢰를 더해 가며 점점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유성 KB증권 투자솔루션센터 상무는 "자산관리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 자산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솔루션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