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검찰총장 퇴임 후 첫 공식행사 참석
대선 출마·정계 입문 메시지 언급할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퇴임 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상 대선주자로서의 첫 공개행보로 풀이된다.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후 첫 공개 행보로 공개적인 정계 입문·대선 출마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일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는 모습. pangbin@newspim.com |
윤 전 총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정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국립현충원을 참배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는 등 정치 행보를 가속화 했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정계 입문 행보를 보인 윤 전 총장이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히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내주 복수의 공보 담당자를 선임해 공개 일정과 정치 현안 메시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이종걸 전 의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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