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윤석열 없어도"...'尹 멘토' 토론회에 몰린 국민의힘 의원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순수한 정책 공부모임"
정진석 "윤석열, 초대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결국 오지도 않은 '불청객' 윤석열을 둘러싼 해프닝이었다. 그만큼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서 그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순수한 공부 모임임을 재차 강조해도 많은 이들의 눈은 여전히 '윤석열'에 쏠려있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연구 토론회 '열토미'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애초 초대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도 윤 전 총장이 대권 레이스 본격 합류 전, 야당 의원들에게 그의 의중이 곡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발걸음을 하려다 불발됐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원래 이 모임에 오려고 한 윤 전 총장이 전일인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며 외부일정에 나서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오전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열토미)'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8 kimej@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코로나19 시대 자영업자의 생존 문제와 지원 방향 등 '민생'을 위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같은 당 최승재 의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최 의원은 소급적용이 반영되지 않은 손실보상법은 소상공인의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줄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전환하고자 하는 '민생정당'과 현재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보다는 현장에 있지도 않은 윤석열이 부각됐다.

8일로 38회째 이어온 '열린 토론, 미래(열토미)'의 주축인 정진석 의원이 "자영업 문제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문제는 대책이 아니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국회와 정당이 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발언을 했지만, 이것이 가려질 정도로 윤 전 총장의 파급력은 강했다.

심지어 국민의힘 의원 약 30명이 참석한 이 모임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는 수식어까지 받았다. 이 같은 기저에는 이날 강연자로 나선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이 지난달 윤 전 총장을 만나 주 52시간 노동,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데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권 원장에게 "윤 전 총장의 경제자문 역할을 맡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권 원장은 이와 관련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향후 (경제자문) 이야기가 오면 수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토론회 주제가 '자영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였던 만큼, 정 의원은 모두말씀을 통해 "코로나19는 궁지에 몰린 자영업에 결정타를 날렸다"면서 "최저임금 과속 인상, 주52시간 노동,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일자리가 증발됐고 저소득층이 늘어난 점"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영업을 살리는 해법,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해 어떤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권 원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도 부연했다.

그럼에도 모두말씀 이후 토론회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로 하지 않은 것이냐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거둬지지 않았다.

실제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영식 의원은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 자영업자 지원 방향을 분석한 자료를 설명하고, 해외 사례를 들여다보는 등 의원들이 공부를 하는 모임이었다"며 윤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모임이었다는 것에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은 토론회가 열린 정견련 밖에서 '타의'에 의해 또다시 등장했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나경원 후보가 유일하게 방문해 같은 당 의원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내년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인사를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문제는 나 후보가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또 소환한 데 있다. 나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입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것은, 윤 전 총장에 기대를 거는 우리 당원과 지지층들에 대한 선의의 제스쳐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입당의 시기와 절차,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권을 둘러싼 가장 강력한 라이벌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것이지만 야권에서 윤 전 총장이 얼마나 거물인지를 또 한 번 입증한 발언이 된 셈이다.

그러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나 후보가 같은 당 정 의원의 해명과 달리 윤 전 총장의 모임 참석이 예정이 돼 있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즉 당내에서도 당일 윤 전 총장의 행보와 관련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가 의문으로 자리한 것이다.  

나 후보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의원 모임 참석까지 취소되는 부정적인 결과마저 초래했다"며 "이준석 후보의 경솔함이,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리스크'는 벌써부터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여기 (열토미에) 온다고 하면, 당연히 연락을 했을 것"이라며 "일부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해명했다. 이날 모임은 윤 전 총장의 참석을 둘러싼 해프닝 외에도 권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는 것 자체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그널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심을 받았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