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항공사 운항관리사, 피로관리대상 추가…하루 최대 10시간 근무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1:00

국토부, 항공안전법 개정안 등 시행
기내 흡연금지 제도 법적 근거 마련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항공분야 종사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관리사가 항공안전법상 피로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항공기 내 흡연 금지 제도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벌금 등의 처벌이 가능하게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항공안전법' '항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우선 조종사, 객실승무원에게 한정됐던 피로관리 적용 대상에 운항관리사가 추가된다. 피로관리제도는 승무원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도입한 제도다. 운항 승무원, 객실 승무원이 적용 대상이지만 우리나라는 항공 종사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운항관리사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운항관리사는 항공기의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연료 소비량을 산출하는 등 항공기 운항을 통제·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대 근무와 야간근무가 일상화돼 있어 직무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앞으로는 연속되는 24시간 동안 최대 10시간 이하로 근무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1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최소 8시간의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국제항공운소사업자가 소속 운항관리사의 피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5일 간 한공기를 운항정지하거나 최대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국외를 운항하는 항공기를 소유한 기업이 운항관리사의 피로를 관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기내 흡연 금지제도는 항공안전법상 명시해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했다. 이 제도는 2019년 10월부터 항공사 운항 규정에 따라 운영돼왔다.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조종사 또는 객실승무원이 흡연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위반 횟수별로 30일에서 최대180일까지 자격증명 효력 정지도 가능하다.

이 밖에 항공자격증명시험의 과목 합격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유효기간은 2년으로 코로나19 등 천재지편이나 국가적인 감염병으로 시험이 중단된 경우 해당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험 당일 시험 응시가 어려운 경우 수수료를 환불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항공종사자의 신체검사를 담당하는 항공전문의사 지정은 지정서 변경 발급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의료기관 명칭이나 주소 변경 등의 경우 기존 지성을 취소한 뒤 다시 신청해야 했다.

방윤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항공안전법령 개정을 통해 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