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터닝 포인트 만드는 기적의 공부법"
[김유연, 깊은나무, 244p]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할 줄 아는 일이라곤 '그림' 밖에 모르던 이가 어떻게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을까? 미술 전공자의 의대 합격과정을 담은 '나는 어떻게 미대생에서 의대생이 되었을까'가 출판사 깊은나무에서 출간됐다.
저자 김유연은 계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해 지난 2016년 홍익대학교 미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전형적 예체능 학생이었다. 2년간의 미대 생활을 지내던 어느 날 의과대학 진학을 결심하게 되고 1년만의 준비끝에 수능을 거쳐 모 의과대학에 정시로 당당하게 합격하며 2019년 의대생으로 변신한다.
이 책은 단순한 수험서나 합격기는 아니다. 지금껏 쌓아 올린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용기, 이를 실현시키는 도전과 노력의 과정을 담았다.
어떻게 재수를 시작했는지, 뒤쳐진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이루고자 어떤 마인드가 필요했는지를 담담하게 적고 있다.
입시를 다시 준비하면서 획득한 공부 노하우를 <2부: 독학 마스터가 제안하는 공부법>에서 상세히 다룬다.
수학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저자만의 공부법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공부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수험생이라면 저자의 공부법 제안이 하나의 활로가 될 수 있겠다.
한편 저자는 1년 간의 반수 생활을 담은 에세이와 함께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책에 담았다. 과거 미술을 전공했던 저자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려낸 삽화는 책을 읽는 데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서점과 온라인에선 오는 18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