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7일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36만 진주시민을 대표해 LH 혁신방안을 강력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부의 LH 혁신방안은 LH의 주요 기능이 타 기관으로 이관되고 인원도 대폭 감축하는 내용으로 진주시는 사실상 LH가 해체되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LH 분리 혁신안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1.06.07 news_ok@newspim.com |
조 시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 지역사회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정부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36만 진주시민을 비롯한 330만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36만 진주시민들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지역의 생존이 달린 위기에 봉착했기에 시민들의 마음을 정부에 전달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호소했다.
이어 "LH는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상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결정체"라고 지적하며 "지방세를 포함한 지역에 대한 경제적 기여도 상당하지만 지역 인재 채용을 포함한 사회적 기여까지 막대하기에 LH를 해체하는 것은 지역을 소멸의 절벽으로 내모는 격"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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