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방역2단계'로 승격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유흥주점과 일반주점(바), 사업장, 동구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꺾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5명이 또 무더기로 쏟아졌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65명은 모두 지역감염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3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936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00명이다.
이들 중에는 대구시 신고 후 타지역으로 이관된 2명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6.04 nulcheon@newspim.com |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신규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이용자는 4명이며, n차 감염은 1명으로 해당 주점 연관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8명, 이용자는 15명, n차 감염은 16명이다.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관련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종사자 3, 이용자 5, n차 6) 14명이 추가 감염되고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n차 2명, n차 접촉자 4명 등 22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유흥주점발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종사자는 75명이며, 이용자는 105명, n차 감염사례는 105명이다.
이들 집계에는 경북권과 강원 홍천 등으로 이관된 6명이 포함돼 있다.
경산 지인 모임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불어났다.
동구 소재 한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사업장의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불어났다.
동구 구청 직원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1명을 포함해 7명으로 증가했다.
또 북구 거주 일가족(4번)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3명을 포함 8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사업장 연관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5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강화 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1.06.04 nulcheon@newspim.com |
이들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5명, 북구 14명, 동구 12명, 수성구 10명, 달성군 4명, 남구 3명,중구 3명, 서구 2명, 경산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99명이며, 이들은 지역 내외의 10개 병원과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4일 중으로 확진환자 1명이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유흥주점과 일반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자 5일 오전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승격하고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특별점검 등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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