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 오른 2만9058.11엔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958.70포인트로 0.8% 올라 지난 4월19일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경기민감주와 내수 관련주 매입을 부추겼다.
일본 언론은 최소 1회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7월 말까지 노인 대부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스미토모미쓰이 신탁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선임 전략가는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경제활동 재개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동일본여객철도와 도카이여객철도가 각각 3.4%, 2.3% 뛰는 등 철도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주류 관련주도 상승했다. 기린홀딩스와 아사히그룹은 4.2%, 2.3% 올랐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운영사인 오리엔털랜드는 1.4% 상승했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1.7%, 2.1% 오르는 등 자동차 제조사도 올랐다. 닛산자동차는 1.5% 상승했다.
다만 닛케이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자 의류 판매업체 유니클로 운영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4.1% 급락했다. 지난 5월 일본 내 판매량이 전년동월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관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떨어진 3584.21포인트를, CSI300은 0.7% 내린 5255.2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른 1만7246.16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6분 기준 1.1% 하락한 2만8950.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8% 오른 1364.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모두 0.4% 올라 각각 5만2037.39포인트, 1만5631.05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니프티50은 1만5693.1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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