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손님·학생 등 동시다발 감염...보건당국 '비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학교와 노래연습장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청주의 한 노래방 종사자 A씨가 확진된 이후 이 노래방을 이용한 손님 B씨가 이날 새벽 추가로 확진됐다.
코로나19 검사.[사진=뉴스핌DB] |
시는 지난달 31부터 2일까지 A씨가 방문한 7개 노래연습장의 현장 CCTV 등을 확인하며 관련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자 40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청주에서 영업중인 600여곳의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 전원에 PCR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까지 청주서 초등생 2명과 중학생 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과 밀착접촉자를 조사중에 있다.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과 가족을 상대로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확진 사실을 교육청에 통보했고 해당 학교는 이날 오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 받아 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