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성인 70%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및 백신 계획와 관련한 연설을 통해 7월 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전국민 행동의 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지난 10년 이래 가장 강한 회복을 보이고있다면서 다가오는 여름은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일부 사람들이 자신은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은 당파적인 사안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동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성인 70%가 최소한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치면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독립, 과거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가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백신도 맞고, 맥주도 마시자"면서 "힘을 합치면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성인의63%는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은 이밖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수천개 약국의 금요일 영업시간을 심야까지 연장하는 한편,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방안 등을 마련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미 전역을 돌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여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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