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이달부터 '남녀통합 당직제'를 실시해 여성과 남성 공무원이 함께 당직근무를 선다고 1일 밝혔다.
서구는 여성공무원 숙직에 대한 직원 의견에 따라 지난 2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여성공무원 숙직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2%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공무원의 숙직은 남녀혼성 4명을 1개조로 편성해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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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청사 [사진=광주 서구청] 2020.05.26 kh10809@newspim.com |
남녀혼성 숙직에 맞춰 남·여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남녀의 비율을 2:2로 맞춰 남녀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
서구는 전 여직원을 대상으로 숙직을 시행하되, 만 5세이하 영유아를 가진 직원을 숙직근무에서 제외해 육아공무원에 대한 배려를 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남녀통합 당직이 시행되는 만큼 청사방호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남녀통합 당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당직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시대변화에 맞게 당직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