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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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해양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2021.06.01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캠페인은 선저폐수에 대한 어민들의 인식 개선과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선저폐수는 유수분리기를 통해 기름농도 15PPM이하 배출은 허용,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t 미만의 어선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서 처리해야 한다.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은 한 달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환경공단 및 군산시 수협과 공동 추진한다.
해경은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와 현수막을 수협 등 어민의 왕래가 많은 곳에 부착하고 군산연안여객터미널의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하고 리플릿을 어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김백제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어민들 스스로 인식하고 육상에서 적법하게 처리하여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