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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 "바이든이 횃불을 젊은 세대에 넘겼다"…"사퇴 늦었다"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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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바이든 사임'이란 두 단어가 모든 언론 1면 장식"
獨 슈피겔 "민주당, 바이든에 고마워하되 그의 조언은 거절하라"
유럽 정상들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 존중한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바이든이 횃불을 젊은 세대에 넘겼다."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직 사퇴 소식을 톱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관측도 쏟아냈다. 이들 유럽 언론들은 "바이든이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도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판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바이든의 사퇴 결정이 너무 늦게 나온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BBC 방송은 "모든 언론이 두 단어로 된 하나의 기사, '바이든 사임(Biden quits)'으로 1면을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더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사퇴 압력에 결국 굴복했다"면서 "그가 젊은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섰다"면서도 "다른 경쟁자들이 바이든의 공식적인 해리스 지지를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경쟁자들은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에 도전할지 여부를 계산하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도 "바이든 강판, 카멀라 등판?'이라는 1면 기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즉각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녀에 대한 지지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간 가디언은 1면에 '바이든 경선 중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바이든이 눈을 감은 채 머리를 숙이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그의 결심이 갑작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충격적인 발표"라면서 "민주당 고위 관게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몇 시간만에 이런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바이든의 결정이 지구촌을 통째로 흔들어놨고, 지정학적인 긴장이 극심한 이 때 새로운 불확실성을 몰고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바이든의 사퇴 이후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잇따라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녀가 후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초기의 의구심에도 불고하고, 이제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 경쟁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7일간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대부분의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후보 지명 절차는 아주 복잡하고 전례가 없는 과정"이라며 "(민주당에)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사설에서 "민주당은 바이든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바이든의 조언은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의 사퇴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간 더타임스는 "바이든이 자신이야말로 누구보다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민주당이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크게 단축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신문은 "바이든은 그동안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면서 "이번엔 (그런 면에서) 정말 자신을 능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자기라는 바이든의 고집스런 주장은 결국 미국에 새롭고 젋은 얼굴을 소개할 귀중한 시간을 빼앗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데일리스타는 "졸린 조, 이제 낮잠 잘 시간"이라며 트럼프가 가장 즐겨썼던 모욕적 표현을 1면 제목으로 뽑았다. 

한편, 유럽의 정상들은 "미국의 최선을 위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결단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미국에 최선이라고 믿고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X(엑스·옛 트위터)에 "내 친구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조국과 유럽, 세계를 위해 많은 것을 이뤄왔다"면서 "그 덕분에 미국과 유럽은 가까운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강력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그의 용감하고 품위 있는 결정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크게 놀랄만한 뉴스가 아니다"라면서 "미 대선은 아직 4개월이 남아 있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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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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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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