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확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주시와 네이버는 6월 한 달간 서신·인후동 지역 75세 이상의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콜 방식의 백신 이상반응 서비스를 실시한다.
백신접종[사진=뉴스핌DB] 2021.05.31 obliviate12@newspim.com |
네이버의 AI 기술인 클로바(CLOVA)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상자에게 접종일로부터 1~3일간 전화를 걸어 통증, 부종 등 이상반응 여부를 응답식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상반응이 있는 응답자가 나오면 전주시 담당자가 추가 확인 작업을 거쳐 집중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모니터링 서비스는 별도 모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유선전화를 통해 이상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노인들에게도 적용이 용이하다.
시는 인공지능 모니터링 서비스를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추진결과를 검토해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기술이 일선 방역 현장의 많은 의료진분들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주민센터 담당자를 통해 진행해오던 이상반응 상담업무를 AI가 대신함으로써 방역현장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