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접견하는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 인상 건을 두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손 회장과의 만남으로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영계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경영계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는 지난 25일 경영계와 같은 기조로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비춘 바 있어 손 회장과의 접견 자리를 통해 다시금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5일 서울·부산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을 초기에 너무 급격히 인상한 것이 잘못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해당 접견에서는 경영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을 두고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여러 가지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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