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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미사일 지침 종료 맹비난..."문대통령, 반응 살피는 비루한 꼴 역겨워"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08:22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08:23

한미정상회담 후 첫 반응...평론가 명의 작성
비난수위 높여..."美,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를 놓고 미국이 이중적 행태를 드러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의 기사에서 "남조선이 우리 공화국 전역은 물론 주변국들까지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통신은 "벌써부터 국제사회와 남조선 내에서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물론 극초음속미사일까지 개발할수 있다는 심상치 않은 여론이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미국을 향해 "우리의 자위적 조치들을 한사코 유엔 결의 위반으로 몰아붙이면서 추종자들에게는 무제한한 미사일 개발권리를 허용하고, 입으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행동은 대결로 이어가려 한다"며 "파렴치한 이중적인 행태를 스스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과녁은 남조선군이 아니라 대양너머에 있는 미국"이라며 "남조선을 내세워 패권주의적목적을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타산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침략야망을 명백히 드러낸 이상 우리의 자위적인 국가방위력 강화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소리가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 기회에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지침 종료사실을 전한다'고 설레발을 치면서 지역나라들의 조준경안에 스스로 머리를 들이밀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을 저질러놓고는 죄의식에 싸여 이쪽저쪽의 반응이 어떠한지 촉각을 세우고 엿보고있는 그 비루한 꼴이 실로 역겹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정상회담에서 미사일지침 종료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문제평론가를 통해 반응을 보이면서 수위조절을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권정근 외무성 국장 등 그간 대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온 인물들이 아닌 평론가 이름으로 반응을 보였다"면서 "북한이 대미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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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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