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19시간 경찰 조사받고 새벽 귀가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07:43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07:43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고발당해
택시기사 폭행 후 블랙박스 영상 삭제 요구 의혹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 약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사건 발생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차관은 지난 30일 오전 8시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31일 오전 3시 20분쯤 귀가했다. 이 차관은 사건 발생 약 6개월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이 차관은 출석 때 타고 온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경찰청사를 빠져나갔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1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1.26 yooksa@newspim.com

앞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1월 이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이 차관은 폭행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인 택시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이 차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1월 말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 차관을 조사할 당시 그가 변호사라는 사실만 알고 구체적인 경력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서초서 간부들은 이 차관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 중 1명으로 언급됐다는 사실 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 폭행 논란으로 검·경 수사를 받아오던 이 차관은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