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서 '밸런스 데이터 커버리지' 등 주요 이슈 다뤄
[서울·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AI 테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 TTA에서 민간SW 품질 전문가과 TTA시험인증평가원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와 천선일 수석이 각각 이론과 실습을 담당했다.
씽크포비엘이 지난 25일 26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AI 테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씽크포비엘] 2021.05.28 nn0416@newspim.com |
첫날인 25일에는 AI·머신러닝·딥러닝·빅데이터 기본 개념과 AI 신뢰성 평가, AI의 잠재적 위험성이 다뤄졌다. 데이터 샘플링 오류 및 편향 위험성과 AI 학습용 데이터 샘플링 편향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둘째 날에는 AI 테스트 및 검증 전략과 밸런스 데이터 설계·준비, 밸런스 데이터 기반 AI 신뢰성 검증, 샘플링 편향과 AI 성능 비교, 밸런스 데이터 커버리지 등을 주요 이슈로 다뤘다.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술 기반 AI 신뢰성 검증 기법을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데이터 밸런스 기술은 비정형 데이터를 망라해 AI를 적용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할 때 AI 편향과 같은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말 TTA 단체 기술 표준으로 제정됐다.
교육에 참가한 대부분은 '기술적 측면에서 AI편향 문제를 모색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김재웅 TTA 인재개발지원단장은 "최근 AI에 대한 윤리나 안전과 같은 사회 이슈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형성돼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AI 기술의 신뢰수준과 적용안정망 범위를 사전 측정하는 것이 'AI 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편향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윤리적 해결 모색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다수가 '제재'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기업과 기관이 윤리적·법적 판단에 앞서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낼 경우 AI 관련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TTA아카데미'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TTA아카데미는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 전문 교육기관으로 최신 ICT 표준, 시험기술 보급, 확산과 표준화, 품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세미나와 자격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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