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단독] 대전시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경찰 내사 착수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8:48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8:48

A 의원, 혁신도시 인근 아파트·토지 매입 드러나
발표 이전 사전정보 활용 가능성…지인에 권유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라안일기자 = 대전시의회의 한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이 비밀리에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대전시가 대덕구 연축지구를 혁신도시로 선정할 당시 A 대전시의원이 사전 정보를 활용해 인근 부동산을 구입한 일이 알려져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 대전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대전시의회의 한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어 비밀리에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대전경찰청] 2021.05.27 gyun507@newspim.com

A 시의원은 지난해 4월 연축지구의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연축동 개발 예정지에 가족의 명의로 1억4000만원 상당의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신대동에 토지를 매입했다.

이에 경찰은 A 시의원이 아파트나 토지 매입 과정에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투기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대전시는 혁신도시 입지 선정을 위해 지역 정치인 등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가졌다. 대전시는 대전시의회에 대해서도 동구 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 선정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시의원이 가족 명의의 아파트를 매입한 시기도 공교롭게 그해 5월 혁신도시 후보지로 선정되기 20일 전이다. 따라서 사전정보를 이용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혁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급등했다. A 시의원이 매입한 아파트의 경우 2020년 4월 기준으로 실거래가 1㎡당 379만8000원대 였으나, 두 달 만인 지난해 6월 중순에는 676만4000원으로 78% 정도 급등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대덕구 연축지구는 지난해 5월 혁신도시 발표 이후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급등했다. 2021.05.27 gyun507@newspim.com

이것만이 아니다. A 시의원은 2020년 초 자신과 가족 뿐만 아니라 지인 등에게도 연축지구 인근 부동산을 구입하도록 권유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시의원의 지인도 재건축아파트 등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인 등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A 시의원이 매입한 토지와 가족 명의의 재건축아파트는 향후 회덕 IC와 연결되는 왕복 6차로 도로의 인근 지역이라는 점도 부동산 투기 가능성이 높아 의혹의 눈길을 더한다.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인근 청주시 청원에 창고 목적으로 땅을 매입했는데 이를 두고 지역 언론에서 이해충돌법 등 오해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포기했다"며 "하지만 창고 용도의 건물이 필요해 올해 다시 대덕구 덕암동에 건물을 매입했을뿐 대전 지역에 가족 명의로 등 부동산을 매입한 일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