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의회에서 장애인회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 중구의회 강희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제276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의 기능적 수요 충족과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회관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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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회 강희은 의원 |
강 의원은 16개 구‧군에서 장애인복지관‧회관이 전혀 없는 유일한 구이기에 역대 구청장의 단골 공약으로 장애인복지관 조성을 검토했다"면서도 "장애인복지법에 명시되어 있는 건립 조건에 현실적으로 부합하기 어려움이 있어 사업 추진에 난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관련 시설로는 장애인협회와 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공동작업장, 이번에 영주동에 새롭게 조성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있다"며 "현재 장애인협회의 건물은 굉장히 협소해 제대로 된 회의공간과 교육공간이 없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장애인회관을 건립해 장애유형과 직능별 장애인 단체들 간의 업무협업 기능 향상과 장애인들의 교육장, 쉼터 등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중구는 주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복지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 관련 부서를 3개 과로 확대‧개편했으나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인 장애인복지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명실상부한 복지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모든 분께 지원을 할 수 있는 장애인회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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