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 시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시민단체 '안산의힘' 이민근 대표가 27일 많은 논란 속에 강행된 '안산도시공사 사장임명'이 명백히 잘못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안산시민들 앞에 나섰다.
이 대표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가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최종 임명한 서영삼 신임사장은 과거 안산도시공사의 경영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사로써 임명절차에서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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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힘 이민근 대표가 27일 안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의힘] 2021.05.27 1141world@newspim.com |
'안산의힘' 이민근 대표는 "과거 안산시의장으로 안산시장의 한축을 담당했던 적이 있었고 안산시장 후보로 활동한 이력도 있었기에 시 행정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나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 왔었다"며 "그러나 과거 채용비리 전력이 있는 인사를 같은 기관의 최고경영자로 다시 임명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하게 잘못된 결정이기에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는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결정이다. 오늘날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하고 있는 청년들이나 최악의 실업난에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번 임명의 부당함을 안산시민들께 소상하게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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