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출자…디지털기술 접목 산업 전환 기업에 투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a)·모바일(Mobile)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을 위해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조성절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펀드는 1000억 규모로 AICBM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기업에 투자된다.
출자설명회는 다음달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달 30일 제안서 접수 마감, 7월말 운용사를 선정하고 올해안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그동안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102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1호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5년(2020~2024)에 걸쳐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조성 중에 있다.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1호의 성공적 조성완료에 이어,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혁신 기반 조성도 더욱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번 2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과 AICBM 기술을 접목해 산업·에너지와 미래차 분야의 공정·제품·서비스 등의 융합·혁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추진하는 기업 등이다. 해당기업에 펀드 결성금액 1000억원의 60%인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 현대자동차그룹, IBK 등이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차 분야의 디지털 융합·혁신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출자에 참여한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분야 투자확대가 중요하다"며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조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촉진되고 국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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