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 현황 분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가 3월 말에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현황 분석'을 통해 정기 주총이 3월 21일∼31일(9739개사, 88.3%) 사이에 가장 많이 개최돼 기간 집중 쏠림현상이 계속 유지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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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한국예탁결제원] |
최근 5개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1028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786사(34.3%),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543사(59.3%),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699사(6.4%)였다.
3월 하순 정기주총 개최비중은 지난 5년간 정체·감소되는 추세였으나, 올해 2155사(91.8%)로 전년 대비 264사(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주총이 특정일(금요일) 집중개최(5093개사, 46.2%) 되는 현상도 여전히 유지됐다. 다만 2017년 1419사에서 올해 611사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법인은 611개사(26.0%)로 전년대비 313개사(33.9%) 감소했다. 또 수요일(520사)과 목요일(345사)로 분산 개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주총 개최시각은 오전 9시(6280개사, 56.9%)가 가장 많았다. 10시(3392개사, 30.8%)가 뒤를 이어 오전 특정 시간대 개최 현상이 계속 유지됐다.
개최지의 경우에도 서울(4409개사, 40.0%)과 경기지역(3080개사, 27.9%)에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 승인(1만805건, 25.1%), 재무제표 승인건(1만628건, 24.7%)이 많았다. 코스닥 시장은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799건)가 유가증권시장(204건) 대비 약 4배에 달했다.
최근 5개년간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의안 수는 4∼5건(6066건, 55.0%) 비중이 가장 컸다. 6건 이상 의안 수는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