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유흥주점에서 N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5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19명, 퇴원 4319명, 사망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4명, 김해시 4명, 거제시 1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2021.05.25 news2349@newspim.com |
창원 확진자는 경남 4550번~4552번, 4557번 등 4명이다. 경남 4550번~4552번까지 3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4557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지인이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4553번~4556번까지 4명이며 거제 확진자는 경남 4549번이다. 김해 확진자 경남 4553번, 4556번 등 2명과 거제 확진자 경남 4549번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 20일 김해 소재 유흥주점 종사자 외국인 2명(경남 4474번, 4475번)이 최초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전날 오후까지 종사자 2명, 이용자 3명, 지인 1명 총 6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이어 가족 1명(경남 4549번)과 이날 오전 이용자 1명(경남 4553번), 종사자 1명(경남 4556번)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유흥주점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6명에 대한 검사한 결과, 양성 11명, 음성 11명,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해 소재 해당 국적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 5곳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주간 자진 휴업 중이다.김해시 방역당국에서는 유흥 종사자 700여명에 대해 주 1회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4554번, 4555번 등 2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해 경남 4508번이 최초 확진됐다.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이용자 1명(경남 4511번)과 종사자 1명(경남 4532번), 가족 2명(경남 4509번, 4510번), 총 5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전날 증상발현 및 본인이 희망해 검사한 유흥 관련 종사자 3명(경남 4541번, 4543번, 4544번)이 추가 확진되어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양산시 방역당국에서는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주점 관계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후 관계 등 부산시 방역당국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