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호프테이프 부착 택배 30만개 배송
QR코드 활용 실종아동 조회·제보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경찰청과 작년부터 진행 중인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Hope-Tape) 캠페인'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호프테이프는 장기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경찰청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실종 당시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 등 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테이프를 택배상자에 부착해 국민들에게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장기실종아동 정보가 담긴 호프테이프가 부착된 택배를 배송하는 모습 [사진=㈜한진] |
㈜한진은 작년 5월부터 동서울 허브 택배터미널(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박스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한 것을 시작으로 1년 간 호프테이프가 부착된 택배박스 약 30만개를 고객에게 배송했다.
이 캠페인은 작년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한진과 경찰청은 실종아동찾기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강화한다.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호프테이프에 인쇄된 QR코드를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드림 앱과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종아동에 대한 조회와 제보를 할 수 있다. 자녀의 지문 등을 사전에 저장해 실종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한진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호프테이프를 판매하고 참여를 제안하는 등 캠페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매년 증가하는 택배상자처럼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함께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