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새내기 공무원들이 21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토크콘서트를 열고 공직사회 적응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새내기 공직자들이 연출한 토크쇼 이름은 '공린이 YOUNG차영차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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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린이 YOUNG차영차 토크 콘서트'.[사진=포항시] 2021.05.21 nulcheon@newspim.com |
신규발령 후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업무와 현안업무로 힘들어하는 새내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적응을 위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건네기 위해 마련된 이날 콘서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2년차 새내기 공무원 26명이 함께 참여했다.
콘서트는 △참석자 소개 △레크레이션 △시정 공유 △프리토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잠시나마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캠핑 분위기를 조성해 이강덕 시장과 소탈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악성민원에 대한 대처, 조직적응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이 시장에게 직접 질의했고, 이 시장은 선배 공무원으로서 공직생활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정영석 주무관은 "임용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번번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선배 공무원으로서 시장의 가치관과 공직생활에 대한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를 이끌어갈 새내기 공무원들과의 소통으로 공직사회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신규 공무원 수가 급증하면서 공직사회에서도 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콘서트를 평했다.
이 시장은 또 "MZ세대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