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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8조' 투자…정의선 현대차 회장, 아이오닉5 몰고 전기차 질주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1:06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24일 아이오닉5 발표
3분기부터 아이오닉 판매+美생산 준비
전기차 시작으로 미래 신사업 가속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차 첫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가 올해 3분기부터 미국시장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준비해 내년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기아도 EV6 전기차를 내년 초부터 미국에 판매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20년도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01.02 mironj19@newspim.com

 ◆ 아이오닉5, 3분기부터 미국 판매...EV6는 내년 미국행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가상 발표회를 열어 아이오닉5를 미국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회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미국 법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사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3분기부터 아이오닉5를 미국에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이용해 지난 2월 아이오닉5를 출시하는가 하면, 기아는 오는 7월부터 EV6를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에 본격 판매하기로 했다.

아이오닉5와 EV6는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미국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오닉5 사전계약대수는 4만대 이상, EV6는 3만대 예약되며 각사의 올해 생산 목표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우선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미국에 수출하며 현지 생산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현지 설비 점검 및 확충 등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19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EV6 공개행사를 열어 "2022년 초 미국 50개주에서 EV6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모델 EV6 GT는 내년말 출시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6는 첨단 플랫폼의 다양한 이점을 활용해 수준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다. EV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1.04.23 peoplekim@newspim.com

 ◆ 전기차 시작으로 UAM 등 미래 신사업 확대 전망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출시를 잇달아 발표하는 것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에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40% 고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의 고성장이 예고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조원을 투자해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결정한 점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과 동시에 바이든 정부가 펼치는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비춰, 아이오닉5와 EV6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승부수로 읽힌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44종으로 늘리고 이 중 23종은 순수 전기차, 2종은 수소전기차로 채우기로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도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미래 신사업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미국 생산을 위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확고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며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방문해 현대차 미국 법인과 앨라배마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24일 귀국했다. 정 회장은 귀국 직후 미국 투자 규모 등에 면밀히 분석해 투자를 결정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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